해양학과

해양학은 바다 자체와 바다와 접하는 밑바닥, 해안 그리고 대기에서 일어나는 자연현상과 그 상호작용 그리고 과정을 총체적인 개념으로 접근하여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의 환경과 자원을 탐구하는 학문입니다. 현대 해양학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에 시작되었지만 판구조론, 햇빛이 없이도 살아가는 열수생물의 발견 등 과학혁명에 중추적으로 기여하였습니다. 현재는 여러 학문 분야와의 협력을 토대로 해양과학이란 다차원적인 학문으로 발전 중입니다. 우리는 아직 어떤 생물이 살고 있는지도 잘 모르며, 해저의 지형은 화성보다도 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우리가 살아가는데 필수적인 산소의 공급과 기후를 조절하는 능력도 아직 완전히 이해되지 않았습니다. 우리 과는 현재 극지방 해양학에 집중 투자해서 북극과 남극 연구의 중추기관으로 발돋움 하려는 발전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해양학은 바다와 관한 현상을 연구하는 순수과학적인 학문으로써, 해양에 대한 학문적인 접근 방법에 따라 물리해양학, 화학해양학, 지질해양학, 생물해양학 등 크게 4가지 분야로 나뉘어집니다. 물리해양학(Physical Oceanography)은 수의 에너지, 운동량 및 물질 수송 또는 파랑, 해류, 조석 등 해양에서 일어나는 물리적인 현상을 연구하는 해양학의 핵심적 분야이며 학부 강의로는 조석학, 해류학, 해양음향학 원격 탐사 및 실험, 해수순환론 등이 개설됩니다. 생물해양학(Biological Oceanography)은 바다에 살고 있는 아주 다양한 생물들이 보여 주는 생명현상을 연구하는 분야입니다. 생물해양학 분야에는 생물해양학 및 실험, 해양생태학, 플랑크톤생물학, 유영동물학, 저서생물학, 해양자원학 등의 강의가 개설되며, 이러한 강의들은 고전적인 생물학 연구방법은 물론이며 수리 생물학, 생화학과 분자 생물학적 방법을 두루 활용합니다. 화학해양학(Chemical Oceanography)은 해양 또는 해양과 인접한 환경에서 일어나는 물질 생성과 변화 소멸에 이르기까지 순환과정을 연구하는 학문분야 입니다. 개설되는 강의로는 해수분석, 해양환경학, 해양오염론 등이 있습니다. 지질해양학(Geological Oeanography)은 해양을 단순히 유체로써의 접근이 아니라, 해수를 담고 있는 분지인 해저를 육지의 연장으로 규정하며 이러한 해저의 지질학적인 현상을 규명하고 연구하는 학문 분야 입니다. 주요 강의로는 해양퇴적학, 해양미고생물학, 해양층서학, 고해양학, 해양지구물리학 등이 있습니다.

순수 자연과학의 한 분야인 해양학을 전공한 사람은 우선 더 깊고 세분된 연구를 계속하는 전문 분야로 나아갈 것을 권장합니다. 졸업 후 진로는 대학교수, 중.고등학교 교사,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을 비롯한 국립수산과학원,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기상청 기상연구소, 한국해양과학기술진흥원, 국립환경과학원 등 해양관련 업무를 다루는 여러 정부기관과 수자원개발공사 등의 관련 단체는 물론 한국해양과학기술 등 해양관련 용역업체, 그리고 해양항만관련 건설 사업을 하는 건설, 토목 시공업체 및 용역회사 등 으로 진출이 가능합니다. 이러한 기관에서는 해양학 전반에 대한 종합적인 이해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해양학의 각 분야를 전문적으로 다룰 수 있는 사람을 원하고 있어 대학원 진학이 바람직합니다. 뿐만 아니라 수산, 해양 교직과목이 신설되어 교직이수시 중고등학교에서 해양학교사로서 교편을 잡을 수 있습니다.